[쿠키 연예] 걸 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세라(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가 지난 7월 31일 경기도 이천에서 개최된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11’(이하 지산 록 페스티벌)에서 기타 연주와 노래를 즉석에서 선보인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소속사 스타제국은 “나인뮤지스 멤버들이 평소 좋아하는 밴드들의 공연을 직접 보고 싶다고 요청해 지난달 31일 특별 휴가 차원에서 지산 록 페스티벌에 갔다 왔다”고 전했다.
지산에서 국카스텐, 10cm 등 국내 아티스트의 무대를 열성적으로 관람하던 멤버들이 갑자기 쏟아진 폭우를 피해 잠시 휴식을 취하던 중 세라가 즉흥적으로 기타를 꺼내 연주를 시작, 사라 맥라클란의 ‘엔젤’(Angel)을 비롯해 2NE1의 ‘Lonely’, 윤종신의 ‘본능적으로’ 등을 열창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당시의 모습이 공식 유투브와 미투데이에 짧은 영상으로 올라와 뒤늦게 화제가 되며 세라에게 ‘지산의 엔젤’ 이라는 귀여운 애칭이 붙었다.
스타제국은 “세라가 악기 다루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 특히 요새는 기타 연습에 푹 빠져 있다. 음악 축제에 참여하며 다른 사람들과 즐기기 위해 기타를 가져 갔었던 것으로 안다”며 “평소 굉장히 좋아하던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직접 보고 현장의 열기를 느껴 기분이 더욱 고조되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후 나인뮤지스 멤버들은 폭우에도 불구하고 스테이지를 옮겨 다니며 무대에 서는 가수가 아닌 관객으로 마음껏 페스티벌을 즐겼다고 한다. 특히 세라는 현장에서 비에 흠뻑 젖은 사진을 미투데이에 올리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나인뮤지스는 오는 8월 중순 새 앨범으로 컴백할 준비에 한창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