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net 대국민 오디션 ‘슈퍼스타K 3’(이하 ‘슈스케 3’)가 첫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친 가운데, 출연자 중 한명인 최아란 씨가 자신이 방송에서 보여준 행동은 제작진이 시킨 것이라 주장했고, Mnet 측은 사실무근이라 반박했다.
최 씨는 12일 오후 방송된 ‘슈스케 3’ 부산지역 3차 예선에 참가했지만 불합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 씨는 탈락후 “재수 없어”, “꺼져라” 등의 격분된 어조로 흥분한 감정을 쏟아냈고, 급기야 벽을 치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과 트위터 등을 통해 최 씨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고, 일부 누리꾼들은 최 씨의 미니홈피 주소까지 알아내 비판 글을 올렸다.
그러자 최 씨는 미니홈피에 “방송에 나온 일시적인 짜여진 행동들과 행위는 제작진들의 제작 의도 하에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자백할 수 있습니다”라며 자신의 행동은 ‘슈스케 3’ 제작진 때문이라 밝혔다.
이어 그는 “큰 오해는 마시고 지역예선 Mnet 리허설 현장에 오신 분들은 이해하실 겁니다. 제가 정말 화가 나고 억울해서 나의 의도로 행동한 부분이 아니란 걸 자백합니다”라고 거듭 억울함을 전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Mnet측은 “사실 무근이다. 방송 이후 갑작스런 반응에 본인도 놀라서 글을 올린 것 같다”며 “본인과도 통화했다”고 말했다. 최 씨는 이후 글을 삭제했다.
한편 ‘슈스케 3’는 첫 방송 이후 최아란을 비롯해 ‘티걸’ 등 다양한 화제인물들을 만들어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