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세 얼간이’(감독 라지쿠마르 히라니)가 오는 17일 과학기술 대학 카이스트(한국 과학기술원)에서 특별 상영회를 연다.
‘세 얼간이’는 인도 최고의 명문대이자 천재들만이 모인다는 임페리얼 공대를 배경으로 한다. 세 명의 천재 공학도들이 1등만을 강요하는 교육 현실에 반기를 들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카이스트에서 특별 시사회를 여는 이유는 영화 속 임페리얼 공대와 카이스트가 비슷한 배경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별 시사회는 1000석 규모로 카이스트 내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정재승 교수를 비롯해 교수진과 학생, 카이스트 출신 우주인 이소연, 한국 항공 우주연구원 등이 참석한다. 상영 후에는 치킨과 맥주파티가 열릴 예정이다.
‘세 얼간이’는 체탄 바캇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다. 2010년 ‘필름패어 어워즈’(Filmfare Awards)에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인도 역대 흥행순위 1위라는 타이틀과 함께 인도영화 중 월드 와이드 수익 1위라는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오는 17일 국내 개봉하며 12세 이상 관람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