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예슬 일방적 잠적” 공식 입장 밝혀

KBS “한예슬 일방적 잠적” 공식 입장 밝혀

기사승인 2011-08-15 20:41:00

[쿠키 연예] KBS가 배우 한예슬의 촬영 거부 사태로 빚어진 KBS 2TV 월화드라마 ‘스파이명월’ 결방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KBS는 15일 “오늘(15) 방송 예정인 ‘스파이 명월’이 제작상의 차질로 인해 ‘스파이 명월 스페셜’로 대체됐다”며 “연기자와 스태프 전원이 제작 준비를 마친 상황에서 주인공인 한예슬이 일방적으로 잠적해 뜻하지 않은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선 드라마 결방이 천재지변이나 예기치 않은 사고 등 불가항력적인 상황으로 인한 것 이 아니다. 한예슬은 자신이 촬영에 응하지 않으면 결방될 수 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잠적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드라마 제작에 차질을 초래한 것은 공인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드라마 제작은 전국 시청자와의 약속이다. 한예슬은 이유 여하를 떠나 더 이상의 파행을 확대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성실히 제작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KBS는 “15일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스페셜 형태로 긴급히 대체해 방영되지만 내일(16)은 정상적으로 드라마가 방영될 것”이라며 “오늘 방송 차질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정중한 사과와 양해를 구한다”고 덧붙였다.

한예슬은 지난 12일 예정보다 9시간 늦게 현장에 모습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13일 황인혁 PD와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 그는 촬영장을 떠난 뒤 14일, 15일 촬영에 불참했고 방송을 앞둔 ‘스파이 명월’ 11회는 50% 정도 진행된 상황으로 결국 결방됐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