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올여름 극장가의 최종병기로 떠오르고 있는 영화 ‘최종병기 활’(감독 김한민·제작 다세포클럽)이 개봉 6일 만에 17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9%)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봉한 ‘최종병기 활’은 16일 오전 6시 기준 175만 7419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이 기록은 사극 장르 중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역대 최고 흥행 사극 영화 ‘왕의 남자’(2005)가 첫 주 관객수 102만 7394명을 기록했으며 ‘신기전’(2008)과 ‘조선명탐정’(2011)은 각각 100만 1831명, 75만 302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종병기 활’은 개봉 직후 박스오피스 1위를 점령했으며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전국규모로 진행된 유료시사회 역시 전석 매진시키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최종병기 활’은 국내 최초 활을 소재로 한 영화로 청나라 정예부대에게 누이 자인(문채원)을 빼앗긴 남이(박해일)가 활 한 자루로 거대한 활 전쟁을 치르는 이야기를 그린다. 9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영화로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와 활이 가진 강력한 힘과 속도감을 화면에 고스란히 표현하며 호평 받고 있다.
‘최종병기 활’의 흥행 행진이 ‘왕의 남자’가 기록한 관객수 1068만 5359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의 기록도 깰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