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케이티 페리(Katy Perry)가 결국 빌보드 차트 역사를 다시 썼다.
케이티 페리의 2집 ‘Teenage Dream’의 다섯 번째 싱글 ‘Last Friday Night’ (T.G.I.F.)가 18일(미국시간) 업데이트 되는 8월 27일자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케이티 페리는 53년의 빌보드 싱글차트 역사상 마이클 잭슨 이후 두 번째로 ‘한 앨범에서 5곡의 NO.1 트랙을 배출한 아티스트’가 되었다. 이 기록은 여성 아티스트로서는 최초이며, 유일한 생존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이번에 케이티 페리가 달성한 1위 기록은 그녀의 2집 ‘Teenage Dream’의 첫 싱글 ‘California Gurls’ (featuring Snoop Dogg)에 이어 차례로 공개된 ‘Teenage Dream’, ‘Firework’, ‘E.T.’ (featuring Kanye West) 그리고 ‘Last Friday Night’ (T.G.I.F.)에 이른다.
이것은 여성 아티스트로서는 유례가 없는 최초의 기록이며, 빌보드 싱글차트 53년의 역사상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 이후로는 두 번째로 달성된 업적이다. 마이클 잭슨은 1987년-99년에 7집 ‘Bad’에서 ‘I Just Can''''t Stop Loving You’ (with Siedah Garrett) ‘Bad’, ‘The Way You Make Me Feel’, ‘Man in the Mirror’ 그리고 ‘Dirty Diana’를 연속으로 차트 1위에 올려놓았었다.
‘한 앨범에서 5곡의 넘버원 싱글을 배출’이라는 진기한 기록을 달성하기까지 마이클 잭슨은 9개월 2주가 걸렸고, 케이티 페리는 그보다 조금 긴 1년 2개월 2주의 기간(첫 1위를 달성한 2010년 6월19일부터 2011년 8월 27일)가 소요됐다.
마이클 잭슨이 케이티 페리보다 짧은 기간 내에 ‘한 앨범에서 5곡의 빌보드 싱글 차트 1위곡 배출’을 이루었지만 실제 각 싱글들이 1위에 머문 기간을 계산하면, 케이티 페리는 마이클 잭슨의 7주를 훨씬 넘긴 무려 18주간 1위를 지켰다.
‘California Gurls’ (featuring Snoop Dogg)는 6주간, ‘Teenage Dream’은 2주, ‘Firework’는 4주 그리고 ‘E.T.’ (featuring Kanye West)는 5주간 각각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머물렀다. 이 뿐 아니라 5곡이 싱글차트 10위권 안에 머문 총 기간을 합산해보면 무려 ‘연속66주’라는 기록이 나오는데, 이것은 1993-94년 에이스 오브 베이스(Ace of Base)가 기록했던 48주를 압도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