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 방향’ 밴쿠버·시체스 영화제 공식 초청 ‘쾌거’

‘북촌 방향’ 밴쿠버·시체스 영화제 공식 초청 ‘쾌거’

기사승인 2011-08-25 10:54:00

[쿠키 영화] 영화 ‘북촌 방향’이 해외 유수영화제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고 있다.

‘북촌 방향’의 해외배급사 파인컷은 25일 “‘북촌 방향’이 오는 9월 29일 개최될 벤쿠버 국제 영화제의 ‘드레곤&타이거’(Dragons&Tigers) 섹션과 오는 10월 6일 열리는 시체스국제판타스틱 영화제의 극영화 공식 경쟁 부문인 ‘뉴 비전’(New Visions)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밴쿠버 국제영화제는 토론토국제영화제와 함께 캐나다의 2대 영화제로 꼽히며 ‘드레곤&타이거’(Dragons&Tigers) 섹션에는 그 해 가장 주목할 만한 아시아 영화 60여 편(장편 40여 편, 단편 20여 편)이 선정된다.

홍상수 감독은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용호 상을 수상한 후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하하하’, ‘옥희의 영화’를 포함한 다수의 작품이 이 섹션에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는 브뤼셀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판타스포르토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스틱 영화제이다. 장르영화 이외에도 세계 영화계의 최신 흐름 속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작품들을 ‘뉴 비전’(New Visions) 섹션을 통해 소개해 왔다.

오는 9월 8일 개봉하는 ‘북촌 방향’은 영화감독이었던 성준(유준상)이 서울 북촌에 사는 선배(김상중)를 만나기 위해 서울에 머무르기로 하며 기묘한 우연들이 겹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홍상수 감독의 열두 번째 영화이자 두 번째 흑백영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