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국내 최대 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뮤지컬 ‘페임’(Fame)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3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소녀시대 티파니, 천상지희 린아, 트랙스 정모 등 SM 소속 아이돌 그룹 내 멤버들이 한명씩 모습을 보였다. 사정상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슈퍼주니어 은혁까지 포함하면 무려 한 소속사에서 4팀이 뮤지컬 무대에 동시에 오른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이들 중 4명 중 린아를 제외한 은혁, 티파니, 정모는 모두 뮤지컬에 처음 도전해, 사실 대형 작품에 어울리냐는 의문점을 가지게 한다.
이에 대해 프로듀서로 나선 신춘수 오디뮤지컬컴퍼니 대표는 “뮤지컬에 캐스팅하면서 이렇게 많은 스타들이 들어온 것은 처음인 것 같다. 물론 SM 친구들이 대거 많이 출연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러나 예술고등학교에 입학한 많은 학생들에 관한 이야기고, 다양한 캐릭터가 존재한다”며 “중요한 것은 국내 뮤지컬이 점차 각광받는 콘텐츠가 됐고, 다이나믹하게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거기에 맞게 젊은 친구들이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캐스팅된 젊은 친구들이 한국뮤지컬을 새롭게 이끌고 갈 것이다. 이번에 스타에 치우쳤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잘못됐다는 것은) 작품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페임’은 1980년 제작된 알란 파커 감독의 영화 ‘페임’을 원작으로 하며, 공연예술학교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희망과 꿈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드라마 ‘드림하이’의 원조격인 뮤지컬이라 할 수 있다. 때문에 이번에 SM 소속 아티스트들이 대거 뮤지컬 ‘페임’에 캐스팅된 것이 일면 타당성을 갖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들을 포함해 손호영, 고은성, 김대현, 신의정, 최주리, 이일근, 임선명, 이영기 등이 출연하는 ‘페임’은 오는 11월 25일부터 2012년 1월 2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이슈기사]한현정 측 “中 남친 자작극 드러났지만, 법적 책임 물을 것”
[이슈기사]정려원, ‘통증’으로 ‘스크린 부진’ 털어낼까
[이슈기사] ‘보스를 지켜라’ 제작진 “체감 시청률은 40%” 함박웃음
[이슈기사] 가을 극장가엔 모차르트 선율이 울려퍼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