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유러피언 신중형 'i40' 공식 출시

현대차, 유러피언 신중형 'i40' 공식 출시

기사승인 2011-09-01 13:43:00

[쿠키 경제] 현대자동차는 1일 부산 인근 해역 크루즈 선상에서 ‘i40(아이포티)’ 신차 발표회를 갖고 이를 공식 출시했다(사진).

i40는 세단의 감각적 스타일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실용성을 겸비한 중형 모델이다. 기존 중형 세단과는 차별화된 가치와 실용성, 안락함, 우아함을 함께 추구하는 유러피언 감성을 앞세워 중형차 시장의 다양성을 높여줄 것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오늘 선보이는 유러피언 신중형 i40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감성을 전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새로운 시도”라며 “세련된 라인과 중형차급을 초월하는 상품성, 다이내믹한 주행감각을 앞세운 i40가 ‘프리미엄 중형시장’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2007년부터 프로젝트명 ‘VF’로 i40 개발에 착수, 4년 6개월 간 2300여억원을 투입해 완성했다. 길이 4815㎜, 폭 1815㎜, 높이 1470㎜로 스포티하고 날렵한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앞뒤 바퀴축 간 거리 2770㎜를 확보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또 전 모델에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됐으며 가솔린 2.0 GDi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178마력에 연비 13.1㎞/ℓ를 확보했다. 디젤 1.7 VGT 모델은 최고출력 140마력에 연비 18.0㎞/ℓ다. 특히 일반주행, 액티브 에코, 스포츠(가솔린만 적용) 등 3가지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후석 시트에 폴딩 기능을 적용, 다양한 공간 형태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적재공간에는 화물을 간편하게 고정할 수 있게 해주는 ‘러기지 레일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동급 최초로 무릎 에어백 등 7개 에어백도 기본 장착했다.

이밖에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주차 가능영역을 탐색한 후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주차를 돕는 주차조향보조시스템, 최첨단 전자파킹브레이크, 운전석 및 조수석 통풍시트, 와이드 파노라마 썬루프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8000여대를 판매하고 해외에서는 2만7000여대를 판매하는 등 총 3만5000여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국내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10만여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i40 판매 가격은 가솔린 2.0 GDi 모델의 경우 모던 2835만원, 프리미엄 3075만원이다. 디젤 1.7 VGT 모델은 스마트 2775만원, 모던 3005만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