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현대자동차는 8일 동급 최초로 고급형 ISG 시스템을 장착, 연비가 높아진 ‘엑센트 블루세이버’(사진)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고급형 ISG 시스템은 차량 정차 시 자동으로 엔진을 정지시키고 출발 시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재시동을 거는 공회전 제한장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인 17.7㎞/ℓ의 연비를 달성했다”며 “특히 가다 서다를 자주 반복하는 도심 주행 시 ISG 시스템 미장착 차량에 비해 연비가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엑센트 블루세이버에는 6단 자동변속기가 기본 장착됐고 주행 시 엔진과 변속기, 공조시스템을 적극 제어하는 액티브 에코 시스템도 갖췄다. 아울러 차체 자세제어장치(VDC)와 경사로 밀림방지시스템(HAC) 등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들도 적용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기존 엑센트의 명성에 고유가 시대에 걸맞는 경제성과 친환경성이 더해져 합리적 선택을 추구하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엑센트 블루세이버의 판매가격은 4도어 모델이 1580만원, 5도어 모델은 1610만원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