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BC 새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연출을 맡은 김병욱 감독이 배우 윤계상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김병욱 감독은 8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제작발표회에서 윤계상을 캐스팅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윤계상 씨는 같은 남자가 봐도 볼 때마다 사랑스럽다”면서 “모니터를 보고 있어도 계상 씨가 나오면 기분이 정말 좋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계상 씨를 캐스팅하게 된 것은 함께 술을 마시면서 윤계상이라는 사람 자체에 반했기 때문이다. 어떤 배역이 정해져서 캐스팅한 것이 아니라 어떤 캐릭터든 만들어보자고 약속하고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계상 씨도 자신의 캐릭터를 안지 한 달 정도 됐을 것이다. 그동안은 캐릭터도 모른 채 기다렸다. 물론 그 기간에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을 찍느라 바빠서 못 물어본 걸 수도 있다”며 웃었다.
윤계상은 지난 6월 23일 쿠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이킥 3’ 출연 제의를 받았다. 배역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꼭 출연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윤계상은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보건소 의사이자 감정 기복이 심한 주부 윤유선의 동생으로 등장한다. 마음이 따뜻하지만 고집이 센 외유내강 형 인물로, 웃으면서 할 말 다하는 성격 때문에 매형 안내상과 묘한 경쟁구도를 형성한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은 ‘거침없이 하이킥’ ‘지붕뚫고 하이킥’을 연출한 김병욱 감독이 제작하는 하이킥 시리즈의 3편으로 MBC와 87억 원에 제작·공급 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윤계상 외에도 안내상, 윤유선, 서지석, 박하선, 크리스탈, 강승윤, 고영욱, 박지선, 이적, 윤건, 김지원, 줄리엔, 이종석, 백진희 등이 출연한다. 120부작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오는 19일 ‘몽땅 내 사랑’의 후속으로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