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3D로 돌아온 식인상어, 그러나 인간이 더 무섭다…”
[줄거리] 방학을 맞아 사라(사라 팩스톤)는 닉(더스틴 밀리건), 베스(캐서린 맥피) 등 친구들과 크로비스 호수에 있는 별장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러나 고요한 호숫가에 불길한 예감이 감돌고 친구들은 한 명씩 식인상어의 공격을 받으며 위협에 빠진다. 달콤할 것만 같았던 여행은 어느 순간 지옥으로 변하고 피할 수도, 막을 수도 없는 식인 상어의 공격에 두려움에 떨게 된다. 그러던 중 사라는 식인 상어가 호수에 나타나게 된 배우를 알게 되고 최후의 사투를 벌인다.
[Good] 스티브 스필버그 감독의 해양 공포영화 ‘죠스’(1975년)를 시작으로 한 죠스 시리즈와 ‘딥 블루씨’(1999) ‘피라냐’(2010) 등의 해양 공포 영화가 큰 인기를 얻었다. 그 뒤를 이어 만들어진 ‘샤크나이트3D’는 3D의 장점을 살려 눈앞에 튀어나올 듯한 상어의 모습을 표현해 공포감을 배가시켰다. 또 상당한 효과음으로 관객들을 놀라게 하며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게 한다. 다양한 종류의 식인상어가 등장하는 점도 볼거리를 풍성하게 한다. 특히 갑자기 물 위에서 튀어나와 사람을 집어삼키는 식인상어의 모습은 충격적이다. 넓은 호숫가에서 묘기를 부리며 수상스키와 제트스키를 타는 모습은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한다.
[Bad] 호숫가에 식인 상어가 나타나게 된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설득력이 부족해 허무하다는 느낌을 준다. 또 한쪽 팔로 막대를 들고 나와서 식인 상어를 찔러 죽이는 장면은 아무리 영화라고 해도 쉽게 와 닿지 않는다. 극의 초반부는 다소 늘어져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오는 15일 개봉하며, 15세 이상 관람가다. 상영시간은 91분.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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