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공형진이 “친구의 친구를 좋아하는 것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4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커플즈’(감독 정용기․제작 바른손) 제작보고회에서 공형진은 “대학교 재학시절 친구가 내 여자 친구를 좋아한 적이 있다”면서 “그 사실을 알고 집으로 그 친구를 불러 때렸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아무리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어도 친구의 여자 친구라면 시작도 해서는 안 된다. 만약 친구와의 연인관계가 끝났다고 하더라도 이뤄져서는 안 되는 관계”라면서 “세상에 얼마나 여자가 많은데 그런 선택을 하는지 모르겠다. 불행의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20대의 내 삶의 키워드는 ‘응징’이었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 3일 개봉하는 ‘커플즈’는 개성 강한 다섯 싱글의 이야기를 담는 로맨틱 코미디다. 김주혁은 사랑하는 여자에게는 간도 쓸개도 빼줄 만큼 순정적이지만 소심한 젠틀남 유석을 맡아 여심 공략에 나선다.
이어 이윤지는 엉뚱함이 매력적인 내숭녀 애연 역으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르며 이시영은 섹시함을 지닌 바람둥이 나리 역을 맡아 코믹한 캐릭터를 연기한다. 오정세는 친구의 친구를 사랑하는 복남 역을, 공형진은 순정 마초남 병찬으로 분해 코믹함과 카리스마가 어우러진 캐릭터를 소화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