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빅뱅 멤버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이미지 추락이 예상된다.
현재 YG는 오는 21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YG의 실질적인 중심인 빅뱅 멤버들이 연이어 사고를 터트린 것은 물론, 최근 해외 행보 역시 과잉 홍보로 인해 YG 상장이 순조롭게 이뤄지더라도 현재와 같은 폭발력은 유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드래곤은 지난 5월 대마초를 흡연했다가 검찰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드래곤을 기소유예 처분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5월 투어 콘서트를 위해 방문한 일본에서 대마초를 피웠고, 지난 7월 검찰에서 모발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지드래곤은 공연을 위해 일본 방문 중 모 클럽에서 대마초를 흡연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5월 31일에는 대성이 양화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으로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던 중 도로에 쓰러져 있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숨지게 해 불구속 입건됐다. 그러나 이내 검찰은 무혐의 판결을 내렸다. 또 영국 런던에서 YG 공연을 촉구하는 영국인들의 플래시몹을 과다하게 홍보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에게까지 눈총을 샀다.
물론 이런 일련의 일로 YG가 상장이 무산되기는 어렵다. 그러나 소속 연예인들의 인지도와 활동으로 인해 수익으로 올리고, 이것이 곧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엔터테인먼트사의 입장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사고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허술한 YG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지속될지는 의문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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