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오는 11일 군 입대를 앞둔 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이 영화 촬영을 하며 동료들에게 놀림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7일 오후 부산 우동 신세계백화점 문화홀에서 열린 영화 ‘비상: 태양 가까이’(감독 김동원․제작 주머니필름) 제작 보고회에서 정지훈은 ‘태양 가까이’에서 함께 했던 감독, 배우들과 다시 작업하고 싶지 않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 영화를 찍으면서 입대 언제 하느냐는 소리를 천 번 이상 들었다. 입대하는 걸로 많이 놀리시는데 상당히 힘들었다”며 “입대는 내가 알아서 하는 것인데 왜 자꾸 놀리는지 모르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또 “진심으로 입대하는 것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영화 촬영하며 감독님이 못살게 굴었다”고 폭로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감독님이 자꾸 제 도전정신을 자극시켜 좋은 장면을 뽑아내려고 했다. 그 과정이 상당히 힘들었다”며 웃어 보였다.
‘비상: 태양 가까이’는 정지훈, 신세경, 유준상, 김성수, 이하나, 정석원, 이종석, 오달수 등이 출연하며 하늘에 모든 것을 건 전투 조종사들의 화려한 고공액션과 대원들 사이의 완벽한 팀워크와 활약을 그려낸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