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행 日여대생 실종…CCTV에 한국남성과 동행 확인

서울여행 日여대생 실종…CCTV에 한국남성과 동행 확인

기사승인 2011-11-01 14:57:00
[쿠키 사회]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여대생이 호텔에서 한국인 남성을 따라 나간 뒤 행방불명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효고현 출신 여대생 A씨(21)는 지난 9월 19∼21일 모친과 함께 서울 여행을 다녀온 뒤 5일 만인 9월 26일 혼자 다시 서울을 찾았다. A씨는 재입국 당일 서울 명동 근처 관광호텔에 숙박한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황이다.

딸이 9월 30일 귀국 예정일에 집으로 돌아오지 않자 모친은 10월 중순 남대문경찰서에 딸의 실종사실을 신고했다.

경찰이 호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10월 6일 젊은 한국 남성과 함께 호텔을 빠져나갔다. 이후 서울과 지방 등지에서 A씨의 신용카드가 소액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아직까지 A씨는 행방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A씨와 함께 호텔을 빠져나간 한국인 남성은 A씨가 모친과 서울여행을 하다 택시기사와 말다툼을 벌일 때 유창한 일본어로 A씨에게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한국인 남성이 A씨의 행방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일본 외무성과 협력해 A씨를 찾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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