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작으로는 어릴 적 첫사랑과의 우연한 재회를 그린 유대얼 감독의 ‘에튀드, 솔로’와 지하철 운전기사를 꿈꾸는 소년의 성장통을 그린 안드레스 크루스, 오스발도 몬타뇨 감독의 ‘마틴’이 상영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54편의 출품작은 물론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감독들의 초기 단편부터 최신작까지 비평적, 상업적으로 주목 받은 개성 넘치고 독특한 작품세계를 볼 수 있다. 또한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을 제작한 일본의 이누도 잇신 감독이 강연하는 마스터클래스와 영화인 소장품 경매, 시네마토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안정적이고 내실 있는 국제영화제로 자리잡았다”면서 “사전 제작지원을 통해 젊고 재능있는 영화인들을 양성하고, 기내 상영을 통해 단편영화를 대중에게 알리는 등 영화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