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 3∼4일 프랑스 파리에서 ‘한-프 항공회담’을 갖고 서울∼파리노선 여객기 운항횟수를 주 1회 늘려 내년 10월부터 동계시즌에는 주 11회(현재 주10회), 하계시즌에는 주 12회(현재 주 11회) 운항하는데 합의했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금까지 여객편의 경우 서울∼파리노선은 80%에 육박하는 탑승률에 비해 양국 항공사 운항편수(주 17회)가 독일 프랑크푸르트 노선(주 21회)보다 적어 여행객들이 좌석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국토부는 이번 회담에서 공급력을 더 늘릴 것을 건의했으나, 자국 항공사를 보호하려는 프랑스 측이 공급력 증대에 난색을 표해 주 1회 늘리는데 그쳤다.
한편 서울∼파리노선 여객 운송 실적은 2008년 41만6956명에서 2009년 42만2445명, 지난해 43만7141명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