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 미니밴 시에나 출시

한국토요타, 미니밴 시에나 출시

기사승인 2011-11-08 11:29:01


[쿠키 생활] 한국토요타자동차는 8일 7인승 미니밴 시에나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1997년 미국에서 출시된 시에나는 고급스러움과 실용성을 겸비한 미니밴으로 평가받으며 '북미 최고의 가족여행차 톱 10'에 선정되는 등 인기를 누려왔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시에나는 최고출력 189마력에 연비 10.5km/ℓ인 2.7ℓ 직렬 4기통 엔진과 최고출력 266마력에 연비 9.4km/ℓ인 3.5ℓ V6 듀얼 VVT-i 엔진 등 2개 모델로 선보였다. 판매가격은 2.7 모델이 4290만원, 3.5 모델은 4990만원이다(부가세 포함).

당초 5000만원을 넘을 것이라는 예상보다는 낮은 가격이다. 한국토요타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은 "환율 등 외부 조건의 변화로 가격 결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한국 고객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출시하게 됐다" 고 밝혔다.

한국토요타는 지난달 초 시에나에 대한 사전계약을 실시한지 한 달 만에 월 목표 50대를 초과하며 130여대의 사전계약을 달성했다.

국내에 출시된 시에나에는 고급 세단에 적용되는 '오토만 시트(롱슬라이드 시트)'가 처음 장착돼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또한 한 번의 조작으로 시트를 접어 화물칸 바닥으로 수납할 수 있는 3열 파워 폴딩 시트 등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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