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죽지 않았다” 베컴 UFO 크로스 화제

“아직 죽지 않았다” 베컴 UFO 크로스 화제

기사승인 2011-11-08 15:52:01


[쿠키 스포츠] “와∼ UFO 크로스! 베컴, 아직 죽지 않았구만!”

미국 프로축구(MLS) LA 갤럭시에서 뛰고 있는 데이비드 베컴(36)이 7일(한국 시간) 카슨에서 열린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에서 선보인 ‘UFO 크로스’가 인터넷에서 화제다. 자로 잰 듯 공을 정확하게 같은 편 선수의 머리에 ‘배달’한 베컴의 크로스 동영상을 본 축구팬들은 “명불허전 베컴, 아직 죽지 않았구나”라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이날 경기에 주장으로 출전한 베컴은 1대 1로 맞서던 후반 12분 상대편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편에서 자신의 최대 장기인 오른발로 멋진 크로스를 올려 마이크 맥기(27)의 역전 헤딩골을 이끌어 냈다. 특유의 날카롭고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날아간 베컴의 공은 골키퍼와 수비수 숲을 지나 맥기의 머리에 정확하게 이어졌다.

베컴의 환상적인 크로스를 본 해설자는 “정말 아름다운 골입니다. 어떻게 저렇게 정확하게 머리에 떨어지죠?”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공을 넣은 맥기도 베컴의 크로스에 감동한 듯 골 세리머니를 하는 대신 베컴에게 달려가 베컴을 와락 안았다.

베컴의 멋진 크로스를 담은 유튜브 동영상으로 본 축구팬들은 “베컴, 아름다운 외모만큼 크로스도 아름답다”거나 “축구선수로 적은 나이가 아닌데, 저렇게 멋진 크로스를 선보이다니 멋지다”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축구 전문 커뮤니티에서는 베컴의 크로스에 대해 “사람이 공을 손으로 던져도 저런 궤적이 나오진 않을 것”이라며 “베컴의 공은 마치 UFO처럼 눈으로 볼 순 있지만 보통 사람이 만들 수 없는 매력이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기도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