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주지훈이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주지훈의 소속사 키이스트 신제광 본부장은 19일 “주지훈이 지난 18일 밤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출연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주지훈은 이번 영화가 군 제대 후 첫 작품이자 2009년 ‘키친’ 이후 3년 만의 복귀작이다. 최근 성대 결절로 뮤지컬 ‘닥터 지바고’에서 하차한 주지훈은 통원 치료를 받으면서 복귀작을 두고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본부장은 “제대 이전부터 검토해왔던 여러 작품들 중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그 동안 주지훈의 고민과 노력의 흔적을 펼치기에 충분할 것이라는 판단을 내려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직 건강이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복귀작을 서둘러 확정 지은 또 하나의 이유는 팬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기 위함”이라며 “주지훈은 현재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임금이 되기 전 거지와 신분을 바꾼 뒤 시전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인물과 사회를 경험한다는 내용을 그릴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영화 ‘선생 김봉두’와 ‘이장과 군수’를 연출한 장규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정통 사극 출연은 이번이 처음인 주지훈은 극중 세종대왕으로 분해 왕과 거지 극과 극의 신분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2월 말 크랭크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주요 배역 캐스팅에 한창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