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꼬꼬면 장학재단’ 가문의 영광…100억 환원 목표”

이경규 “‘꼬꼬면 장학재단’ 가문의 영광…100억 환원 목표”

기사승인 2012-02-13 14:03:00

[쿠키 연예] 개그맨 이경규가 ‘꼬꼬면 장학재단’ 설립과 관련해 “가문의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힌 후 향후 운영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경규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열린 ‘꼬꼬면 장학재단’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돼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꼬꼬면’을 탄생시키고 팔도와 처음부터 계획할 때만 해도 이렇게 잘 될 줄은 몰랐다. 처음 출범할 때부터 장학재단을 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회사에서 장학재단 고문으로 있어보고 최경주 장학재단과 양준혁 선수 장학재단을 보면서도 언젠가는 나도 장학재단을 만들어보고 싶었었다. 그 시간이 빨리 오게 된 것 같다. 가문의 영광”이라며 “개그맨 생활을 하면서 나이를 먹다보니 사회에 환원도 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제동씨 등 많은 후배들이 좋은 일을 하기 때문에 후배들처럼 좋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장학재단을 만들게 됐다”며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준비한 ‘꼬꼬면 장학재단’은 기본자산을 5억 원으로 시작했으며, 이경규와 팔도는 ‘꼬꼬면’ 수익금의 일부를 재단에 환원한다.

이경규는 “내가 로열티를 얼마 받고 얼마를 내놓느냐에 대한 관심이 많다. 상세한 내용은 나도 내 마누라도 모른다. 가슴에 묻어뒀다. 생각보다 많이 받지도 않고 그리 많이 내놓지도 않는다”며 “100억 정도를 환원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학금 지원은 어려운 청소년들 중 선정을 해서 전달할 예정이며, 그 청소년들은 내가 비밀리에 전달할 예정이다. 내가 직접 전달하는 이유는 그 장학금을 받는 친구와 소통할 하기 위해서다. 또 학술 활동은 나처럼 개그맨이나 영화배우가 되고 싶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꿈을 이루지 못하는 친구들을 돕는데 사용하고자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꼬꼬면 장학재단’ 재단 이사로 나서게 되는 이윤석과 KBS 2TV ‘남자의 자격’에 출연중인 양준혁, 주식회사 팔도 최재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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