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 “태국 팬들과 국민여러분께 죄송” 공식 사과

블락비 “태국 팬들과 국민여러분께 죄송” 공식 사과

기사승인 2012-02-20 10:33:00

[쿠키 연예] 태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철 없는 행동을 보여 물의를 빚었던 아이돌 그룹 블락비가 “태국 팬들과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블락비 지코는 “홍수피해로 인한 태국 국민 여러분들의 크나큰 고통을 헤아리지 못한 채 저의 흐트러진 태도와 상식 밖의 언행으로 소란을 일으킨 점 정말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이제 성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사적으로 터무니없이 무지 했던 점, 국가적인 재해와 수많은 수재민들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한 발언 너무나 부끄럽습니다”라며 “인터뷰 내내 소파에 걸터앉거나 다리를 떨고 멤버들과 잡담을 하는 등 공인으로써 갖춰야할 기본적 도덕의식에 어긋난 자세를 보인 점, 자유와 방종의 선을 구분하지 못하고 생각 없이 현장 분위기를 띄우려 수위 조절 못한 점, 태국현지에서 우리나라의 국가적인 이미지를 실추시킨 점 역시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 받지 못하리라 생각 합니다”라며 “저의 개념없는 인터뷰로 인해 아물지도 않는 상처에 더한 상처를 입히게 되서 죄송합니다. 면목이 없습니다. 죄송하고 다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피오는 “저희 블락비를 사랑해주시고 많은 관심을 주셨던 태국 팬 분들과 국민 여러분들께 상처가 될 만한 저의 행동과 태도에 대해 사죄드립니다. 인터뷰 내내 어린아이 같은 이해하기 힘드실만한 상식 밖의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합니다. 자유로움과 개념의 선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한 행동이었습니다. 태국 국민들과 팬 여러분들께 다시한번 사죄드립니다”라고 전했고, 유권은 “홍수로 인해 마음의 상처와 많은 피해를 입으신 태국 국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또한, 경솔하고 모범적이지 못한 행동으로 한국의 이미지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비범은 “공인이기 전에 기본적인 인성과 예의에 어긋나는 언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과 형으로서 팀원들의 잘못된 행동을 제재하지 못하고 모범을 보이지 못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한국인으로써 더더욱 조심스럽고 예의를 갖추어 행동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의 사려 깊지 못하고, 경솔한 행동으로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팬 분들과 태국 국민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린 점 다시한번 고개숙여 사과드리고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고 전했고, 태일은 “이번 태국 인터뷰뿐만 아니라, 이전부터 블락비가 너무 자유분방한 거 아니냐는 말들이 많았었는데, 대중에게 보여지는 공인임에도 불구하고, 작은 것 하나하나 귀담아듣지 않고 마치 그것이 우리의 장점인 마냥 행동한 것이 이런 결과를 초래한 것 같습니다”며 “팬 분들의 SNS 메세지등을 통해 태국 인터뷰 영상을 보았을 때,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저 영상 속에 있는 사람들이 우리구나. 우리가 저런 불손한 태도로 매체 인터뷰를 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정말 블락비가 나라 망신시킨다는 말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도중 다른 일 하며 집중 안 하는 저와, 동생들의 행동을 제재시키지는 못할망정 방관했던 모습, 다시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단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박경은 “더 이상 어떠한 말을 덧붙여도 변명이 될 뿐 이라는건 저희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인터뷰의 처음부터 끝까지 저 뿐만 아니라 저희 멤버들의 태도와 중간중간 했던 장난들이나 행동들, 그리고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했던 발언들까지 너무나 경솔했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다시한번 고개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고, 재효는 “태국 국민분들에게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그리고 한국 분들께 우리나라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부끄럽게 만든 점 너무 죄송합니다. 장난스런 태도를 넘어서 인성이 부족한 모습으로 눈살 찌푸리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하는 위치에 있으면서 그런 모습을 전혀 보여드리지 못해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동생들의 장난에 지적을 하고 올바른 분위기로 이끌어 나갈수 있었는데 책임감을 가지지 못하고 인터뷰에 참여해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고 보는 사람마저 부끄럽게 만들어 너무 죄송합니다. 인터뷰를 하는 자리에서 예의와 기본적인 인성을 못 갖춘 것에 대해 스스로도 부끄럽고 너무나도 많이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큰 잘못을 저지른 것에 대해 정말 깊게 생각하고 반성하며 한번 더 신중히 생각하고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블락비는 태국의 인터넷 매체 RYT9와 가진 영상 인터뷰에서 태국 홍수 피해에 대한 장난스러운 발언과 무례한 태도로 논란을 일으켰다.

영상에서 블락비는 “금전적인 보상으로 마음이 치유가 됐으면 좋겠다”며 “가진 게 돈밖에 없거든요. 7000원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태국 출신인 2PM의 닉쿤은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태국의 홍수 피해 관련된 일들에 대해 별 생각 없이 말씀하시는 분들, 태국인인 입장에서 기분이 나쁘네요”라며 “그리고 태국에 오셔서 생각 없이 행동하시는 것 보단 이 나라에 대한 예의를 갖춰 주시고, 올바르게 인식할 줄 아는 태도도 갖춰 주세요”라고 쓴소리를 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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