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서명운동’?…나가도 너무 나간 ‘블락비 비난’

‘자살서명운동’?…나가도 너무 나간 ‘블락비 비난’

기사승인 2012-02-24 16:13:00

[쿠키 연예] 블락비 막내 피오(본명 표지훈)가 23일 Mnet 엠카운트다운 사전녹화 직후 병원으로 가 현재까지도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진단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최근 블락비의 태국인터뷰와 관련해 연이어 비난을 받았던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특히 일부에서 ‘블락비 퇴출 서명운동’ ‘자살서명운동’ 등이 거론되는 것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락비가 1월 말 태국에서 인터뷰한 것과 관련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리더 지코가 삭발하고, 유튜브 사이트를 통해 사과영상을 공개했고, 또 여러 음악프로그램에서 자숙하는 모습을 보여도 대중들의 비난은 쉽게 멈추지 않고 있다. 가요계나 케이팝(K-POP) 관계자들은 ‘블락비 사태’를 통해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태도와 양산에 대해 재점검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이기까지 하고 있다.

그러나 비난의 수위가 정도를 넘어간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역시 만만치 않다. 특히 일부에서 거론된 ‘자살서명운동’이나 블락비의 가족에게까지 심한 비난을 하는 것은, 앞서 블락비의 태국 인터뷰 태도를 지적하던 이들마저 과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블락비가 태국인터뷰에서 무례했고, 이에 대해 수차례 사과의 뜻을 밝혔다면, 어느 정도에서는 그들의 달라진 태도를 봐줄 필요도 있다. 그런데 지금의 비난은 마치 블락비가 죽어야 끝날 것처럼 심한 수준이다”며 비난 자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관계자 역시 “연예인들이 말실수를 하거나 무례한 행동으로 비난을 받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이번에는 너무 과열이라는 생각마저 든다”며 “잘못된 태도로 인터뷰한 블락비에게 또한번의 기회를 주자는 말조차 하기가 무서울 정도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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