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란’이라는 브랜드로 활동하고 있는 정현선은 25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뭐 이런 거지 같은 경우가 다 있어”라는 글을 올렸다.
정현선은 “이름 버리고 나갔으면 본인 새 이름이나 지킬 것이지, 안 되니까 미련 못 버리고 내 스케쥴까지 야금야금 훔쳐먹더니, 바늘도둑이 소도둑 됐구나”라며 “진짜 이정도로 썩어빠지고 후진 인간일줄은 몰랐다. 역겹다”고 다소 격한 표현으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냈다.
이는 ‘1대 란’인 전초아가 24일 방송된 Mnet ‘보이스 코리아’ 예고편에 등장해 다시 ‘란’을 거론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란이라는 이름으로 데뷔했던 전초아는 “가수의 이름이라는 게 내게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었는데 다시 노래를 하려 하니 중요하더라. 데뷔 8년 차인데 나를 아는 사람은 없다”며 출연 동기를 밝히기도 했다.
전초아는 란으로 활동하면서 ‘어쩌다가’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전초아와 소속사가 결별하면서 정현선이 ‘2대 란’으로 투입돼, 지금까지 활동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