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상금 ‘글로벌 슈퍼 아이돌’, 기존 오디션과 뭐가 다를까

10억 상금 ‘글로벌 슈퍼 아이돌’, 기존 오디션과 뭐가 다를까

기사승인 2012-03-15 15:12:00

[쿠키 연예] 상금 10억 원의 오디션 프로그램 ‘글로벌 슈퍼 아이돌’(Global Super Idol)이 첫 방송을 앞두고,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과 차별점이 분명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슈퍼 아이돌’은 KBSN과 GSI홀딩스의 공동기획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태국 국영방송사와 중국 상해 TV를 통해 선발된 해외 결선 진출자와 국내 결선 진출자들이 오디션을 통해 아이돌 그룹 멤버로 데뷔하는 과정을 그렸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7억원과 음반 제작 지원비 3억이 지급되고, 최종 결선 진출자 전원에게는 최고급 승용차와 스타 트레이닝 및 앨범 발매 전속계약의 기회가 주어진다.

그러나 이미 오디션 프로그램 원조라 할 수 있는 Mnet ‘슈퍼스타K’를 비롯해 ‘위대한 탄생’ ‘K팝스타’ ‘보이스 코리아’ 등 수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난립하는 가운데, 또다른 유사 프로그램이 얼마나 차별성을 갖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15일 오후 2시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 참여한 임용현 CP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사 입장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은 매력적인 콘텐츠다. 이를 어떻게 활용할까를 고민한 끝에, 누구를 뽑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디서 뽑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시아를 포괄하는 아이돌을 탄생시켜 보자는 취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화라 한다면 우선 상금이 10억이다. 그리고 우리는 입상자들이 반드시 그룹 활동을 하게 만들 것이다. 단순히 노래 잘하는 사람을 뽑아서 가수 활동을 하게 하는 것이 아닌 아이돌로 활동시킬 것이다. 그리고 그 활동 무대는 글로벌한 세계무대가 될 것”이라며 “한국 예선은 진행 중이지만, 이미 태국과 중국에서 예선을 거치고 뽑힌 인원들은 최종 합숙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금은 태국, 중국, 한국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세계적으로 케이팝(K-POP)을 노래할 수 있는 사람을 뽑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오디션에는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가 심사위원장으로 맡고, 김조한, 바다, 이재훈이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이날 자리에 참여한 바다는 “저도 오디션을 통해 가수로 데뷔했기 때문에, 그들과 같은 마음이다. 가수가 되기 전에 입장으로 돌아가 심사를 하겠다는 마음이다. 뽑히는 여부를 떠나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특히 제가 여성그룹 출신이기 때문에 여성 지원들을 보면 어떤 활동을 할지 그림이 그려진다. 물론 남자분들에게도 저만의 심사 기준이 있지만, 여성분들은 특별한 느낌이 든다”며 소감을 밝혔고, 이재훈은 “''글로벌 슈퍼 아이돌'' 심사위원을 제의 받았을 때 부담이 됐다. 기존에 오디션 프로그램도 많고 쟁쟁한 심사위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는 저만의 19년 노하우를 전할 기회라 생각했기 때문에 수락했다. 제가 아무래도 오랫동안 그룹 활동을 했기 때문에, 개인의 색깔이나 개성도 중요하지만 그룹에 융화될 자격이 있는지 관심 있게 볼 것 같다”고 말했다.

김조한도 “일단 처음에 제의받았을 때는 상당히 중요한 자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신중하게 생각했다. 글로벌 아이돌 그룹이 저희를 통해서 나올 수 있다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모든 부분에서 기존의 아이돌보다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슈퍼 아이돌’은 현재 태국과 중국 상해에서 예선을 진행해 각각 6명의 본선 진출자를 봅았고, 다음달 초에 있는 최종합숙에 국내 선발 인원과 함께 지낼 예정이다. 오는 23일 오후 11시 KBS 드라마, KBS 조이 등을 통해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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