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알레르기성 결막염’ 예방하려면?

봄철 불청객 ‘알레르기성 결막염’ 예방하려면?

기사승인 2012-03-22 17:35:00
[쿠키 건강] 살랑거리는 봄바람이 겨우내 움츠린 어깨를 활짝 펴게 하는 요즈음이다. 평온한 봄날의 일상을 즐기는 것도 잠시, 꽃가루나 황사 등 외부 위협 요인들이 많은 봄철에는 안 질환이 크게 증가한다. 특히 알레르기성 결막음은 성인, 아동 구분 없이 발생하며 눈의 충혈·이물감·작열감·분비물 발생을 유도해 눈 건강을 위협한다.

증상이 악화될 경우 눈의 염증 유발 외 각막궤양 등 심각한 안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철저한 사전예방을 통해 봄철 결막염의 위협으로부터 소중한 우리의 눈을 보호해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성인이라면 봄철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이 렌즈표면에 흡착돼 염증이 유발되기 쉽다. 여성들의 경우 화장품이 원인이 돼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0세 이하의 아동들은 만성적으로 봄철 결막염에 걸리기 쉽다. 특히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아토피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발생확률이 더욱 높으므로 각별한 관리를 통해 안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류익희 아이앤유안과 원장은 “봄철 알레르기성 결막염 발생의 예방을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정기적인 진료를 통해 질환의 발생여부를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다만 “이미 발생한 안질환이라면 차가운 찜질, 항히스타민성분의 안약처방 등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류 원장은 “결막염 발생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은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되므로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렌즈착용을 중단하고 병원에 내원해 치료를 통해 2차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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