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인도네시아 청각 장애 어린이들의 수술을 계기로 ‘나눔 의료 공동지원 양해 각서’를 체결해 양국 간 의료 교류 활성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7일 한국관광공사와 인도네시아
정부각료배우자연대(SIKIB)와 함께 ‘한국-인도네시아 나눔 의료 공동지원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SIKIB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를 한국관광공사에 의뢰하고, 한국관광공사는 수술에 필요한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기 위한 인도네시아 현지 설명회 및 인도네시아 의료진의 한국 내 의료기관 초청 등 양국 간 의료교류 활성화에도 양 기관이 적극 협조키로 했다.
참석자들은 협약식 후 한국-인도네시아 나눔 의료의 첫 사례의 주인공인 ‘파야드’군(5)과 ‘아르딸리따’양(4)의 인공와우이식 수술경과에 대해 주치의인 손은진 이비인후과 교수로부터 브리핑을 들었다.
손 교수는 “수술 경과는 매우 좋으며 향후 적절한 청각 재활치료가 이뤄진다면 1년 후에는 정상적인 청력 회복과 함께 또래 아이들과 같은 언어 구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