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불가”…‘슈퍼스타K’, 하늘 뚫어버린 원조의 자부심

“비교불가”…‘슈퍼스타K’, 하늘 뚫어버린 원조의 자부심

기사승인 2012-03-28 13:36:06

[쿠키 방송]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Mnet ‘슈퍼스타k’ 제작진과 심사위원들이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들과 비교를 거부하며, ‘원조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자부심을 끊임없이 드러냈다.

28일 오전 11시 서울 상암동 CJ E&M센터에서 열린 ‘슈퍼스타K 4’(이하 ‘슈스케4’) 기자간담회에 참여한 김기웅 사무국장은 “‘슈스케’를 통해 저희가 자부하는 것은 지난 4년 동안 이어온 음악에 대한 진정성과 ‘슈스케’만이 할 수 있는 뛰어난 제작능력이다. 이를 통해 올해는 국가대표 오디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슈스케’의 장점과 방향을 설명했다.

이에 3년 동안 ‘슈스케’를 이끌어온 김용범 피디의 뒤를 이어 책임자로 나선 김태은 피디 역시 “강조하고 싶은 것은 ‘슈스케’는 타 프로그램과는 달리 굉장히 오랜 시간 제작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저희는 한 시즌이 끝나면 1년 동안 준비를 해서 만든다”며 오랜 시간 준비했음을 강조하며 “‘슈스케’의 성공으로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생긴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어떤 프로그램은 주부 대표를 뽑고, 어떤 프로그램은 아이돌 대표를 뽑으며, 어떤 프로그램은 밴드 대표를 뽑지만, 우리는 각 대표들이 모여서 실력자를 뽑아내는 국가대표 오디션이라고 생각한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올해 ‘슈스케’의 키워드는 국가대표 오디션, 대한민국의 유일한 축제다. 각 나라에는 유일한 축제가 있는데, 한국에는 축제가 있다. 전 국민이 하나가 되는 축제는 2002 월드컵 때나 4년마다 돌아오는 올림픽 때 등이다. 그런 의미에서 ‘슈스케’는 한해마다 돌아오는 축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4년째 심사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이승철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나 ‘시작한 자가 끝내리라’라는 말처럼 시작도 함께 했으니 끝도 같이 하려 했다”며 재차 참여한 이유를 밝히면서 “우리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큰 목표는 국민들에게 좋은 인재를 소개하는 것이다. ‘슈스캐’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넘어서 휴먼 감동 다큐라고 생각한다. 그들의 사연을 전함으로써 국민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윤종신의 뒤를 이어 새로 심사위원으로 합류한 싸이는 “윤종신 선배의 후임 역할이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 워낙 적재적소에 맞춤심사를 하셨기 때문”이라고 부담감을 드러낸 뒤 “오디션 범람 시대인데 왜 이제와서 합류를 하게 되었냐면, 단적으로 지난 시즌 울랄라세션에 감동을 너무 많이 받았기 때문에 달리 생각하게 되었다. 수많은 국밥집이 있다면, ‘슈스케’는 원조가 붙지 않나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슈스케4’ 상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 상금 5억원(상금 3억+음반제작비 2억)에 마마(MAMA) 스페셜 무대 등 우승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게 된다.

김 사무국장은 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10억 상금까지 나왔는데, 5억을 유지한 것에 대해 “오디션은 도박이 아니다. 10억 원이라는 큰 돈을 오디션 지원자가 받을 자격이 이는지 모르겠다. 오디션에 지원하는 분들이 스타가 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지 상금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슈스케4’는 지난 8일부터 7월 5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서울, 인천, 원주, 광주, 대전, 대구, 부산, 제주 등 국내 8개 지역과 미국 등 해외 지역에서 예선을 치룬다. 8월 17일 첫 방송 예정.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
유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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