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의료기기업체 모비유(대표 김형석)는 최근 자사의 신개념 휴대용 수액거치대 ‘이지폴(EZpole)’이 세계 3대 디자인부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2012 Reddot Design Award)’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모비유가 세계 최최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개발한 휴대용 수액거치대(Portable I.V Pole Stand)로, 병원 입원 환자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바퀴 달린 이동식 수액걸이의 단점을 보완해 환자의 이동성을 향상시킨 개인용 의료보조 제품이다.
이지폴은 어깨 상부와 가슴 부위에 착용하고, 수액을 투약 받으면서 타인의 도움 없이 환자서 화장실이나 계단, 엘리베이터, 병실 복도 등을 자유롭게 이동 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장시간 사용시 어깨 상부의 어깨뼈(견봉)에서 받는 압력이 완화되도록 수액의 무개중심을 분산시켰으며, 사용자 쇄골에 제품이 직접 닿지 않게 해 착용감을 높였다. 또 양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으며, PVC(염화비닐수지) 타입 수액제재 500ml, 1000ml와 병(Bottle) 형태의 500ml도 안전하게 고정되도록 해 어깨 상부에서 수액제재 흔들림을 최소화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것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힌다. 이 상은 디자인 품질, 혁신성, 환경에 대한 배려, 기능성, 사용 편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년 수상작을 결정한다.
이지폴은 지난 2010년 설립된 모비유가 1년여의 인체공학적 설계와 연구를 통해 개발한 신개념 휴대용 수액거치대다.
김형석 대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국내 의료산업 분야에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들도 받기 어려운 큰 상”이라며 “이지폴이 세계적인 제품들과 경쟁해 디자인과 혁신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