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남자들이여 봄을 입자!

올 봄, 남자들이여 봄을 입자!

기사승인 2012-03-30 17:45:01

(사진제공=브리오니)
[쿠키 문화] 올 봄, 남성복 런웨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아무래도 화려한 컬러들이다.

2012년 봄 남성 컬렉션은 브랜드마다 마치 공작새들이 서로의 화려함을 자랑하듯 강렬한 컬러와 프린트의 옷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여전히 대부분의 남자 패션은 대부분 무채색이다. 더군다나 주변의 시선, 사회의 암묵적인 규칙 등 지킬 약속도 많은 남성은 ‘다채로운 컬러’라는 단어와는 참 먼 종족인 듯한 느낌을 준다. 그래도 그 안에서
조그마한 시도만으로도 큰 변화를 주는 멋쟁이들은 늘 존재하며, 우리의 시선을 모은다. 그 멋쟁이들의 비법은 무엇일까?

남자 패션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재킷이지만, 대한민국에서 컬러 재킷을 입는다는 것은 어지간히 스타일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꽤 위험한 시도이며, 실패할 가능성도 높다. 가장 안전한 것은 컬러 셔츠.

실제로 셔츠는 타이와 함께 색상에 관대한 남성 패션 아이템 중 하나이며, 셔츠가 패션에 미치는 영향은 꽤 높다. 채도가 높은 컬러보다는 부드러운 파스텔 톤이 일반적으로 소화하기 쉬운 편인데, 오렌지 계통의 컬러는 사교성이 있어 보이며, 블루 계통의 컬러는 신뢰감을, 핑크 컬러는 건강하고 밝은 느낌을 준다.

좀 더 확실한 개성을 원한다면 컬러 팬츠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남성의 하의는 여성에 비해 제한이 많지만 패션에 있어 꽤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되도록 슬림하면서 깔끔한 실루엣이 좋고, 컬러는 밝은 쪽이 지금 계절에 적합하다. 데님이나 슬랙스 소재로 경쾌함을 가미한다면 금상첨화.

스타일에 서투른 남성이 컬러 팬츠를 입을 때에는 상의는 되도록 클래식한 아이템과 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좀 더 강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타이와 포켓 스퀘어 같은 액세서리에 비슷한 컬러를 매치해 보는 것도 괜찮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은지 기자 rickonbge@kukimedia.co.kr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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