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흐의 명화 아냐?” NASA 해류 사진 깜짝

“고흐의 명화 아냐?” NASA 해류 사진 깜짝

기사승인 2012-03-31 12:33:00

[쿠키 과학] 미항공우주국(NASA) 소속 연구기관이 공개한 지구 해류의 모습이 마치 고흐의 명화 속 구름과 흡사해 화제다.

31일 세계 유명 블로거들에 따르면 ‘고더드 우주 비행 센터(Goddard Space Flight Center)’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해류(Perpetual Ocean) 사진과 동영상은 빈센트 반 고흐가 1889년 그린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를 연상시킨다.

고더드 우주 비행 센터는 NASA에 소속된 연구 기관으로 실용 위성과 우주 비행체 등을 주로 연구하는 곳이다.

해류 사진과 동영상은 2005년 6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지구 바다 표면의 움직임을 위성으로 촬영한 뒤 이를 단순하고 보기 쉽게 시각화해 표현한 것이다. 이 작업에는 매사추세츠공과대(MIT)와 제트추진연구소(JPL) 등의 기술이 동원됐다.

동영상과 사진을 본 블로거들은 “지구의 자연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잘 보여준다”거나 “21세기 최첨단 과학이 수년간 해류를 분석해 저런 그래픽을 표현했지만, 고흐는 이미 19세기에 지구의 아름다움을 심미안으로 꿰뚫어 보고 저런 명화를 남긴 것 같다”며 흥미롭다는 반응이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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