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섹시함을 무기로 무대 위에서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걸 그룹 포미닛과 씨스타가 재킷 사진과 파격적인 뮤직비디오 공개 그리고 쇼케이스 개최 등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대중들에게 컴백 소식을 알리고 있다.
두 걸 그룹의 컴백 소식이 공식적으로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은 3일. 두 걸 그룹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포미닛은 9일 씨스타는 12일 음원 및 음반 발매를 각각 예고했다.
먼저 대중들의 시선을 잡은 것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 해외 로케 사진을 공개한 씨스타였다. 라스베이거스의 화려한 배경 속 씨스타의 파티 복장은 팬들을 설레이게 했다. 이에 비해 같은 날 포미닛은 청순한 이미지의 티저 이미지를 선보여 의아함을 낳았다. 지금껏 강렬한 이미지를 주로 선보였던 포미닛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곧 다음 날 포미닛은 다시 뱀파이어 느낌의 중성적 이미지를 선보이며 반전을 꾀했다. 씨스타 역시 멤버 개개인의 섹시미를 강조한 티저를 선보이며 씨스타가 기존에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한껏 드러냈다. 컴백 소식을 알린 3일부터 8일까지 포미닛과 씨스타는 치열하게 이미지 경쟁을 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가장 먼저 장군을 친 것은 포미닛이다. 9일 0시 새 앨범 타이틀곡 ‘볼륨업’ 음원과을 공개하자마자 각 온라인 음악사이트 상위권에 모두 안착한 것이다. 또 멤버 허가윤이 실제 뱀을 온 몸에 두르고 등장하는 것은 물론 해골, 뱀파이어 등 중세 분위기를 드러낸 뮤직비디오 역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씨스타는 12일 서울 압구정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멍군을 칠 예정이다. 가요계 쇼케이스 특성상 적잖은 매체들을 통해 기사 등이 올라갈 경우, 섹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씨스타가 다시 인터넷 등에서 화제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같은 날, 케이블 음악방송 Mnet ‘엠카운트다운’를 통해 컴백 첫 방송을 갖는 포미닛이 어떤 퍼포먼스와 무대 장악력으로 컴백 신고식을 치루냐에 따라 판도는 달라질 수 있다.
결국 같이 무대에 오르는 13일 KBS 2TV ‘뮤직뱅크’부터 두 선후배 걸 그룹의 치열한 경쟁을 팬들은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국민일보 쿠키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kukimedia.co.kr / 트위터 @neocross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