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부채표가송재단, 신진 작가 발굴·후원

동화약품·부채표가송재단, 신진 작가 발굴·후원

기사승인 2012-04-12 09:45:00
[쿠키 건강] 동화약품과 부채표가송재단이 제1회 가송예술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접는 부채 ‘접선’을 모티브로 해 접선의 예술적 가치 향상과 대중화를 목적으로 기획된 이번 예술상 공모로 문화예술 전 분야에 걸쳐 독창성을 보유한 신진 작가들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만 40세 이하로 최근 3년이내에 개인전 1회 이상 개최한 작가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별도의 출품비는 없다. 4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예선을 거쳐 선발된 본선 진출자 14인은 두 달간의 제작 기간을 거쳐, 7월 4일부터 17일까지 공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그룹전에 참여하게 된다.

14인의 진출자 중 별도로 선발되는 2명은 부채장인과 협업 작품으로 특별전시를 진행한다. 수상자 발표는 전시 기간에 시상식을 거쳐 대상(1명, 상금 1000만원), 우수상(2명, 상금 각 500만원)을 선정할 예정이다.

동화약품과 부채표가송재단은 2011년에 50인의 중견 및 신진작가의 작품을 전시한 부채전시회 여름생색展을 통해 접선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그 연장선으로 기획한 올해 ‘가송예술상’ 역시 ‘부채’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가송예술상을 통해 작가의 참신한 해석과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 부채(접선)작품을 발굴, 전시하고 그 예술성을 대중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고려시대에 처음 발명된 것으로 알려진 접는 부채(접선, 摺扇)의 예술적 가치 향상과 대중화를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예로부터 선조들은 글씨, 그림을 접선의 선면에 그려 서로 주고받는 등 부채는 실용성과 풍류를 함께 담은 생활 속의 예술로 전해져 내려왔다.

부채표가송재단은 ‘기업 이윤은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고(故)윤광열 동화약품 회장, 그리고 부인인 고(故) 김순녀 여사의 사재출을 통해 2008년 4월 설립됐다.

학술 연구 지원사업, 장학생 선발, 전통 문화 지원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2011년 부채 전시회 ‘여름생색展’ 개최에 이어 2012년에는 제1회 가송예술상 공모전을 개최하며 작가 발굴 및 지원으로 그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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