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건강] 심전도검사에서 이상소견이 보이는 고령자의 경우 심혈관질환 발병률이 높을 수 있다고 스위스로잔대학 레토 아우어(Reto Auer) 교수가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했다.
교수는 1997~1998년 70~79세의 노인 2192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결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심전도검사에서 미약하게 이상이 감지된 노인은 정상 심전도를 보인 노인 보다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이 35%[(위험비) 1.35;
95% CI, 1.02-1.8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 가운데 276명은 작은 이상소견을 보였으며, 506명은 중증의 이상소견을 보였다.
8년간의 추적조사 결과 심전도검사에서 약간이라도 이상소견을 보인 노인은 전혀 없는 노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12~23% 높았다.
나이와 성별, 흡연 여부 등 심혈관 위험인자를 조정해도 결과는 같았다.
오얼 교수는 “심혈관 질환 등을 예측하는 현존 방법들이 노인들에게는 덜 정확하다. 하지만 연구결과처럼 기본 심전도 검사를 통해 선별한다면 노인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