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폐지냐 결방이냐 설왕설래

‘우결’ 폐지냐 결방이냐 설왕설래

기사승인 2012-04-12 17:55:02

[쿠키 연예]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3(이하 ‘우결’)이 폐지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한 매체는 ‘우결’이 전격 폐지되고 대신 MBC뮤직에서 방송되던 ‘그 여자 작사 그 남 자 작곡’이 대체 편성된다고 밝혔다. MBC 총파업으로 인해 미리 녹화했던 분량이 모두 소진돼 어쩔 수 없이 폐지 절차를 밟게 됐다는 것.

그러나 MBC 측은 “결방일 뿐 폐지는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MBC 한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폐지가 아닌 결방일 뿐”이라며 “파업 중이라 언제까지 결방을 하게 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현재 10주째 결방 중인 ‘무한도전’처럼 ‘우결’ 또한 향후 방송 일정을 확정지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무한도전’의 경우 10주째 하이라이트 방송으로 대체되고 있다.

앞선 지난 10일 MBC는 시청자 게시판에 “4월 14일 토요일은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 방송으로 인해 결방될 예정입니다”라고 공지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많은 마니아 층을 형성한 ‘무한도전’과 달리 ‘우결’이 결방에 이어 조만간 폐지 수순을 밟지 않겠느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우결’은 스타들이 커플로 출연해 가상 결혼 생활을 그리는 내용으로, 지난 2008년 첫 방송됐다. ‘우결’ 대신 전파를 탈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은 여배우와 남자 싱어송라이터가 만나 하나의 곡을 만드는 과정에서 생기는 에피소드를 담는 프로그램으로 이시영과 박진희가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