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배틀쉽’이 한국 극장가를 강타하며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19일 오전에 집계된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배틀쉽’은 지난 주말(13일-15일) 67만 4457명의 관객을 동원해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119만 5707명으로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개봉한 외화 중 최단기간 100만 관객돌파 기록이다.
이는 12주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던 한국영화의 흥행 독주를 밀어낸 결과다. 지난 1월에 개봉한 영화 ‘댄싱퀸’과 ‘부러진 화살’은 엎치락뒤치락하며 1위 자리를 견줬고, 뒤를 이어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하울링’ ‘러브픽션’ ‘화차’ ‘건축학개론’ 등 한국영화가 바통터치를 하며 1위 자리를 꿰찼다.
한편, 첫사랑을 소제로 한 멜로영화 ‘건축학개론’은 25만 4500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에 이름을 올렸고 박시연의 파격 노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간기남’은 24만 2691명의 관객을 모아 3위를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