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 박사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15~19세 청소년 14명과 정상 청소년 14명을 대상으로 혈액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우울증 관련 유전자 표지 26개 중 11개로 우울증을 겪는 청소년과 건강한 청소년을 객관적으로 구분해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26개의 유전자 표지 중 18개를 기준으로 우울증 증상과 불안장애가 섞인 청소년을 구분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레디 교수는 “현재까지 우울증을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생물학적 표지는 없다”면서 “이번 결과로 자살이나 사회부적응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청소년 우울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송정현 기자 jhsong@medical-tribu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