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男 품에 안긴 한국女 급증했다

서양男 품에 안긴 한국女 급증했다

기사승인 2012-04-19 13:13:00
[쿠키 경제] “한국녀는 결혼 상대로 서양남을 좋아해.”

한국여성이 중국 일본 등 같은 동양권 남성들과의 결혼 건수는 줄어든데 반해 미국 캐나다 등 서구권 남성과의 결혼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혼도 서구권 남자와는 많이 줄어들었다.

통계청은 ‘2011년 혼인·이혼 통계’에서 한국여성의 외국인 결혼 이혼 실태에 대해 19일 이같이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여성은 중국 남성과의 결혼 건수가 1869건으로 외국남성중 1위를 차지했지만 전년도보다는 424건이나 줄었다. 일본 남성과의 결혼도 2010년 2090건에서 1709건으로 줄었다. 외국남성과의 결혼 비중도 중국남은 28.8%에서 24.9%로, 일본남은 26.2%에서 22.8%로 약 4% 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반면 한국여성이 미국남성과의 결혼건수는 지난해 1632건으로 전년도보다 116건이 늘어, 증가폭 1위를 보였다.

미국남성과의 결혼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한국여성은 캐나다(448건), 호주(216건), 영국(195건) 등
서양인과의 결혼이 1년새 크게 늘었다.

결혼 뿐만 아니라 이혼 역시 서양남성은 우대 받았다. 한국여성은 지난해 중국 남성과 이혼한 건수가 1139건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캐나다 인과의 이혼은 각각 전년대비 13.4%, 25.6% 급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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