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개발 중인 대상포진 치료제 동물실험 효과 국제 학회 발표

부광약품, 개발 중인 대상포진 치료제 동물실험 효과 국제 학회 발표

기사승인 2012-04-24 10:47:01
[쿠키 건강] 부광약품은 미국 조지아 대학, 예일대학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대상 포진 치료제의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대상포진의 원인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로 알려져 있으며 부광약품에서는 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나타내는 신물질 BHDU를 개발 중에 있다.

BHDU의 동물실험 결과를 2012년 4월 16-19일에 일본 사뽀로에서 열린 국제 항바이러스 연구학회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ntiviral Research) ICAR에서 발표했는데 발표내용에 의하면 BHDU는 VZV의 복제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다.

VZV는 마우스에서는 질환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사람의 피부를 마우스에 이식한 후 VZV를 접종하고 약물을 투여하여 약물에 의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BHDU 와 prodrug(전구약물)은 기존 약제보다 효과적으로 VZV를 억제함을 확인했다. 약물에 의한 VZV 억제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적절한 동물 모델이 없었으나 미국 뉴욕 의과대학의 Moffat 박사에 의해 개발된 이 동물 모델을 이용해 VZV의 억제 효과를 동물에서 입증함으로서 사람에게서의 효과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대상 포진은 모든 연령에서 발병할 수 있으며 통증이 심해 적절한 치료가 없을 경우 환자의 고통이 매우 큰 질환이다. 부광약품은 향후 임상시험 시작을 위해 필요한 전임상 실험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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