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새로운 B형 간염 치료제 FMCA 국제학회 발표

부광약품, 새로운 B형 간염 치료제 FMCA 국제학회 발표

기사승인 2012-04-24 10:51:00
[쿠키 건강] 부광약품에서 개발 중인 새로운 B형 간염 치료제 FMCA의 동물실험결과가 2012년 4월 16~19일에 일본 사뽀로에서 열린 국제 항바이러스 연구학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Antiviral Research) ICAR에서 구두로 발표됐다.

미국의 조지아 대학, 조지타운 대학과 일본의 나고야 대학 연구진이 진행한 이번 동물실험은 자연상태의 B형 바이러스 또는 엔테카비르/라미부딘 삼중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마우스를 이용했는데 그 결과, FMCA phosphoramidate는 자연상태의 B형 바이러스에 감염된 마우스에서 뿐 아니라 엔테카비르/라미부딘 삼중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감염시킨 마우스에서도 바이러스 수치를 의미 있게 감소시켰다.

아직까지 엔테카비르/라미부딘 삼중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나타내는 약물이 없음을 감안하면 이번 연구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다. 연구진은 molecular modeling(분자형상학)을 통한 연구에서 nucleos(t)ide (뉴클레오시(티)드) 계열의 다른 물질과 달리 FMCA가 삼중돌연변이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삼차원 구조를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동물 실험 결과에서 미토콘드리아 독성을 나타내지 않았으므로 인체에서도 안전할 것으로 예측된다.

nucleos(t)ide 계열 B형 간염 치료제의 장기간의 복용은 내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에는 다약제 내성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어 다약제 내성에 효과가 있는 새로운 바이러스 치료제의 개발은 새로운 B형 간염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료를 근거로 부광약품에서는 제품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전임상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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