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근호 결국 좌초…제약협회 새 국면으로

윤석근호 결국 좌초…제약협회 새 국면으로

기사승인 2012-04-27 08:51:00
오늘 임시이사회서 사퇴 공식화 “예견됐던 일” 반응도



[쿠키 건강] 한국제약협회 윤석근 이사장이 오늘인 27일 사퇴하면서 2개월간의 짧은 임기에 종지부를 찍는다.

‘변화와 소통’을 내걸고 야심차게 출발했던 윤석근 이사장은 전임 부이사장단과의 갈등을 끝내 해결하지 못하며 결국 한계에 도달했다.

제약협회는 오늘 임시이사회를 열고 윤석근 이사장의 사퇴와 관련한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로선 이변이 없는 한 윤 이사장의 용퇴는 확실해 보인다.

윤 이사장은 그간 언론을 비롯한 공식채널을 철저히 단절시키며 사퇴의사를 공식화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늘 윤 이사장의 사퇴표명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약협회 차기 집행부 구성에 대한 그림도 확실해질 전망이다.

업계 상위제약사 임원은 “분위기가 확실해진 것 같다. 윤 이사장이 업계를 위한 판단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들 (윤 이사장 사퇴에 대한)부분을 조심히 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26일) 윤 이사장은 측근들과 만나 그를 지지했던 것에 대해 아쉬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이사장의 측근인 한 CEO는 “반대를 무릅쓰고 나갔을 때는 나름대로의 소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렇지 않겠나. 그러나 업계 어른들의 양해를 구해지 못했던도 잘못이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결국 윤 이사장이 용퇴를 결정한 만큼 분열로 비춰졌던 분위기가 쇄신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포뉴스 손정은 기자 jeson@medifo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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