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허리·목디스크, 나쁜 자세와 관련 깊어”

“직장인 허리·목디스크, 나쁜 자세와 관련 깊어”

기사승인 2012-04-30 07:39:00

[쿠키 건강] 척추 질환은 이전에는 어르신들에게 많은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직장생활 중 잘못된 근무 자세나 운동, 각종 사고 등으로 발병 연령이 계속 낮아지면서 20~30대의 허리·목 디스크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책이나 컴퓨터 등을 오랜 시간 고정된 자세로 보거나 장시간 운전을 하는 등 장시간 앉아서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의 경우 정신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피로감으로 인해 몸 컨디션이 갑작스럽게 나빠지면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경직됐던 근육과 인대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자칫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척추 주변의 뼈와 디스크에 지나친 긴장을 주면서 디스크로 고생하게 된다.

실제 평소 목, 허리에 부담을 주는 나쁜 자세로 오랫동안 생활하거나 운동량이 부족하게 되면 척추에 비정상적인 스트레스가 쌓이고 디스크에 수분과 산소가 빠져나가면서 탄력을 잃게 된다. 박명원 척척디즈크한의원 원장은 “디스크의 탄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운전을 많이 하거나 사고로 인해 외상을 입어 디스크가 퇴행되는 것이 척추디스크의 주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추간판탈출증(척추디스크)은 척추뼈 사이에서 몸의 무게와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추간판(디스크)이 밀려나와 허리나 목의 척추신경을 압박해 일어나는 질환이다. 박명원 원장은 “디스크 환자를 치료할 때는 척추한약으로 손상된 신경의 염증과 붓기를 가라앉게 해 통증을 해소하고 약해진 척추 주위의 근육, 인대를 튼튼하게 하며, 침을 통해 환자마다 각기 다르게 발현되는 아픈 감각과 통증을 유발하는 동작을 분석해 찾아낸 경락에서 목이나 허리 등의 아픈 부위에 대응되는 팔, 다리의 혈자 리를 엄선한 후 자침해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치료하는 한의학 치료법이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박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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