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30일 월드클래스300 프로젝트의 올해 지원 대상 기업으로 대웅제약을 비롯한 37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도입 첫해인 지난해에는 30개사가 선정된바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선정에 따라 현재 중점 추진중인 R&D 부문에 대한 자금 지원, 시장확대 지원, 금융 및 국내외 전문 인력 채용 지원 등 다양한 정부 차원의 혜택을 받게 돼 ‘우루사 글로벌화’ 등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경부 측은 대웅제약의 선정 이유에 대해 “실사 과정에서 대웅제약의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확인한데다 국가적 관심과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세계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는 글로벌 제약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월드클래스 300 기업 선정으로 대웅제약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며 “그간의 지속적인 연구개발 노력이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월드클래스 기업은 매출액 400억~1조원 수준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 R&D 투자 비율 2% 이상, 또는 지난 5년간 매출 증가율 15% 이상의 조건을 충족해야 신청 가능하다. 또 기업의 연구역량, 기술 수준의 우수성, 미래확보 기술개발 전략 등 기술분야는 물론이고 글로벌 시장확대 인프라, 해외시장 진출실적, CEO 경영철학, 조직문화, 핵심인재 관리 역량 등을 종합 검토하여 선정 여부를 판단한다.
대웅제약은 지난 2009년 전체 매출의 7.1%(434억원), 2010년 5.6%(287억원), 2011년 10.4%(737억원)를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연구 인력도 전 직원의 15%(224명, 2011년) 수준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