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맛’ 임상수 감독 “윤여정, 차기작 노개런티 출연키로”

‘돈의 맛’ 임상수 감독 “윤여정, 차기작 노개런티 출연키로”

기사승인 2012-04-30 11:41:01

[쿠키 영화] 임상수 감독의 신작 ‘돈의 맛’이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임상수 감독은 30일 오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돈의 맛’(감독 임상수, 제작 휠므빠말) 제작보고회에서 “칸에서 공식 발표를 하기 하루 전 진출 사실을 알고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공식 발표가 난 후 윤여정 씨에게 전화가 왔다. (진출 사실이) 진짜인지 확인한 뒤 ‘할렐루야 임상수 장하다. 다음 작품은 무료로 할게’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속 베드신 때문에 많이 불안해했는데 영화제에 진출한다고 하니 예술적으로 승화된 듯한 안도감을 느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윤여정은 “그런 것 때문에 불안해했던 것은 아니다”면서 “공식 발표가 나기 전 떠돌던 소문에는 임상수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이 진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불안해했던 것이다”라고 밝혔다.

오는 5월 16일에 열리는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는 ‘돈의 맛’ 외에도 홍상수 감독의 ‘잘 알지도 못하면서’가 나란히 진출한다. 임상수 감독은 지난 2005년 ‘그때 그 사람들’로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고 2010년에는 ‘하녀’로 경쟁부문에 진출한 바 있다.

‘돈의 맛’은 ‘바람난 가족’과 ‘하녀’ 등을 선보인 임상수 감독의 작품으로 돈에 지배돼 버린 재벌가의 욕망과 애증을 그린다. 김강우, 백윤식, 윤여정, 김효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5월 17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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