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정부 “전립선암 검진 非권장”최종 결론

美정부 “전립선암 검진 非권장”최종 결론

기사승인 2012-05-22 17:41:01
득보다는 실이 더 많아

[쿠키 건강] 미정부의 예방의학부회가 21일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이용한 전립선암 검진을 권장하지 않는다는 최종보고서를 제출했다. 검진에 따른 득보다 실이 많기 때문이다.

혈액 속 단백질의 하나인 PSA는 전립선에 이상이 있으면 증가한다. 미국에서는 정기적으로 PSA검사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 검사로는 암은 발견할 수 있어도 진행 속도가 빠른 암과 그렇지 않은 암을 구별할 수는 없다. 전립선암은 비교적 진행이 느린 타입이 많다.

예방의학부회 버지니아 모이어 박사는 PSA검사에서 효과를 얻는 경우는 1천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판명됐다.

이 부회는 모든 연령대의 남성에 대해 검사 후 방사선치료와 수술에 의한 후유증 등의 불이익이 효과를 훨씬 웃돈다고 결론내렸다.

박사는 “검사를 반복해서도 안되고 환자가 검사를 원하더라도 위험성을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정부는 작년 10월 PSA검사를 권장할 수 없다는 보고서안을 발표했으며 이후 약 3000건의 의견을 검토한 후 이번 최종보고서를 만들었다.

한편 미국비뇨기과학회는 PSA검사가 ‘불완전’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권장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제휴사 / 메디칼트리뷴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
이영수 기자
jkim30@med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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