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헬스케어 매각 철회, 주가 지난 2월 대비 반토막

인피니트헬스케어 매각 철회, 주가 지난 2월 대비 반토막

기사승인 2012-05-24 16:46:00
[쿠키 건강]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전문업체 인피니트헬스케어 매각이 무산됐다.

이 회사의 최대 주주인 솔본은 지난 23일 공시를 통해 현재 보유중인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지분 매각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솔본 측은 공시를 통해 “지분매각을 위해 예비입찰 등 필요절차를 진행해 왔다”면서 “유럽발 금융위기에 따른 주가하락과 매각환경 변동 등으로 주주 이익을 위해 매각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23일 솔본은 이선주 인피니트헬스케어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홍기태 솔본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제일모직과 삼성증권 등을 거친 삼성그룹 출신의 반용음 사장을 새롭게 영입했다.

이번 매각 철회에 대해 관련 업계는 최근 영업 부진과 이에 따른 주가하락이 원이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2월 공시를 통해 매각 추진을 발표했을 당시인 2월 8일 거래 기준으로 인피니트헬스케어 주가는 19400원으로 고점을 찍었다.

당시 업계에는 구체적인 매각 가격이 제시되고 인수 후보 업체 이름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면서 주가가 꾸준히 하락했다. 실제 인피니트헬스케어 주가는 3월 1만5000원선으로 하락했고, 4월 중후반 1만2000원대로 내려 앉았다.

이와 관련 이달 9일 공시를 통해 인피니트헬스케어 측은 최대주주인 솔본이 지분 매각 추진과 관련해 매각 자문사인 메릴린치를 통해 그동안 매각에 관심을 나타낸 글로벌 회사들(국내회사 포함)에게 매각안내문(TEASER)과 투자설명서(IM)를 발송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주가 하락은 막지 못했다. 5월 들어서 인피니트헬스케어 주가는 1만원대 초반으로 하락했고, 이번주 1만원선이 무너졌다. 특히 최대주주인 솔본이 23일 지분 매각 철회를 결정한 후 24일 인피니트헬스케어 주가는 전일보다 11.58% 하락한 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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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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