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 김하늘 “꽃중년 배우들, 실제 모습은”

‘신품’ 김하늘 “꽃중년 배우들, 실제 모습은”

기사승인 2012-06-22 20:46:01

[쿠키 연예] 배우 김하늘이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의 캐릭터가 실제 모습과 비슷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하늘은 22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낯가림이 심해서 나보다 나이 있는 분들은 항상 선배님이라고 불렀는데, 이번 드라마는 다들 저를 너무 예뻐해 주셔서 ‘오빠’라고 부르고 있다”라며 “촬영할 때마다 배우들이 극중 캐릭터와 비슷한 점이 많다고 느낀다. 막내 동생같은 느낌으로, 기분 좋게 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극중 김하늘은 ‘신사의 품격’에서 밝고 명랑하지만 단호한 성격을 가진 고등학교 윤리교사 서이수 역을 맡아, 독설이 특기인 건축사 김도진(장동건)과 러브라인을 그리고 있다.

김하늘은 서이수 역에 대해 “처음에는 발랄하고 밝고 긍정적인 면에 빠져 있었는데, 요즘 멜로가 부각되며 생각보다 많이 순수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아닌 척 하면서도 다 티가 나고 좋을 때 내숭을 떨어야 하는데, 표현할 것 다하는 캐릭터다. 생각보다 훨씬 순수한 모습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흥분되고 설렜다. 어떻게 대본대로 서이수를 사랑스럽게 그려낼 수 있을까 싶었다”라며 “모니터를 보니 연기가 넘쳤던 것 같고, 가끔은 부족했던 부분도 있었던 것 같다. 이수랑 좀 더 가까워지는 만큼 좋은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함께 참석한 이종혁은 극중 캐릭터와 실제 모습이 비슷하다는 김하늘의 말에 “내가 작품을 하면 금방 몰입이 된다. 인물에 투영이 되는 것 같다”라며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종혁은 극중 결혼을 했음에도 바람기를 버리지 못하고 부인 김민숙(김정난)과 아슬아슬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이정록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신사의 품격’은 사랑과 이별, 성공과 좌절을 경험하며 세상 그 어떤 일에도 미혹되지 않는 불혹(不惑)을 넘긴 꽃중년 남자 4명이 그려내는 로맨틱 드라마. ‘시크릿 가든’과 ‘온에어’ ‘파리의 연인’ 등으로 호흡을 맞춘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으며 시청률 20%대를 앞두고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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