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이종혁 “악역 이미지 벗어나 기분 좋다”

‘신사의 품격’ 이종혁 “악역 이미지 벗어나 기분 좋다”

기사승인 2012-06-22 17:33:00

[쿠키 연예]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에 출연 중인 배우 이종혁이 “악역 이미지를 벗어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종혁은 22일 오후 경기도 일산 SBS제작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카리스마 있거나 차가운 이미지를 많이 맡았던 탓에 악역의 이미지가 강했는데, ‘신사의 품격’을 통해 그런 틀을 깬 것 같아 배우로서 기분이 좋다”라며 “최대한 열심히 해서 다른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데뷔 16년을 맞은 이종혁은 그간 카리스마 있고 냉철한 배역을 줄곧 맡아왔다. 때문에 그의 코믹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더욱 신선하게 다가서고 있다. 이종혁은 “‘신사의 품격’에 출연한 후 내 이름을 많이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며 요즘 인기에 대한 소감을 드러냈다.


이종혁은 결혼을 했음에도 바람기를 버리지 못하고 부인 김민숙(김정난)과 아슬아슬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는 이정록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극중 캐릭터에 대해 이종혁은 “철부지에 바람기가 가득하지만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라며 “철부지 같은 순수함이 있다. 너무 비호감으로 보이지 않게 귀엽고 철부지 같은 이미지를 포인트로 잡고 연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료들로부터 가장 많은 NG를 내는 배우로 지목된 이종혁은 “NG가 나면 서로 놀린다”라며 “식은땀도 많이 나지만 분위기가 너무 좋아 피곤도 느끼지 못할 만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사의 품격’은 사랑과 이별, 성공과 좌절을 경험하며 세상 그 어떤 일에도 미혹되지 않는 불혹(不惑)을 넘긴 꽃중년 남자 4명이 그려내는 로맨틱 드라마. ‘시크릿 가든’과 ‘온에어’ ‘파리의 연인’ 등으로 호흡을 맞춘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으며 시청률 20%대를 앞두고 꾸준히 인기몰이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사진 이은지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