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A&D메디칼은 28일 보령빌딩 17층에서 합작조인식을 갖고 정식 출범했다. 또한 7월부터 동맥경화 조기진단 장비 등 신제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보령제약그룹은 그동안 친환경 무수은혈압계 등 일본A&D社 제품을 판매하며 협력관계를 가져왔다. 이번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의료기 사업 확대뿐 아니라, 토탈헬스케어그룹으로서 라인업을 확고히 구축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보령A&D메디칼은 보령의 브랜드 파워와 영업력 그리고 일본A&D社의 기술력을 결합해 의료기 사업 분야에서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신개념 헬스케어 의료기기 개발과 육성을 통해 예방의학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 A&D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보령A&D메디칼 이인영 공동대표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질병 예방의 관심이 커지면서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고 말하고 “양사의 장점을 결합한 만큼 가정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일본 A&D는 지난 1977년 설립됐으며 주로 정밀한 의료기기와 계량·계측기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정교한 혈압계와 고정밀 전자저울 등으로 유명하고, 현재 미국, 영국, 중국, 한국 등 7개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지난 회기 310억엔(한화 약 4527억원) 매출에 14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juny@kmib.co.kr